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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 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57.8%

by 점사 2024. 6. 23.

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주종: Taiwan Single Malt Whiskey
병입자: Kavalan Distillery / Distilery Bottling
캐스크: American Oak Ex-Red & White Wine STR Cask / 6Years 6Months
도수: 57.8%
에어링: 약 8개월


향) 바닐라, 다크초콜릿, 오크, 파인애플, 스파이스, 포도, 란시오, 허브, 아세톤
- 바닐라, 다크초콜릿, 오키함 등 블라인드 하면 버번이라고 착각할지도 모를 법한 향들
- 열대과일, 파인애플 같은 농향
- 약간은 매콤한 우드 스파이스
- 포도, 꼬냑을 연상케 하는 란시오 뉘앙스
- 민트보단 허브같은 화사함
- 에어링이 되면서 처음에 비해 약하게 남아있는 아세톤
- 여전히 도수에서 오는 타격감이 존재하긴 하지만 처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 몰트의 캐릭터는 정말 희미하게 느껴진다


맛) 오크, 다크초콜릿, 건포도, 카라멜, 탄닌감, 스파이스, 향신료
- 오일리 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바디감
- 진한 오크와 다크초콜릿
- 건포도, 카라멜의 달콤함
- 탄닌감으로 점점 드라이해진다

- 에어링으로 깎이긴 했지만 약하게 스파이스가 남아있다

-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향신료 같은 맛도 느껴진다



목넘김 및 여운) 파인애플, 다크초콜릿, 탄닌,  몰트, 바닐라
- 향에서 느꼈던 파인애플의 향이 다시 나탄다
- 강하진 않지만 다크초콜릿, 탄닌감의 씁쓸함이 조금씩 이어져 입을 마르게 만든다
- 끝에 빵같은 곡물, 몰트의 구수함
- 바닐라의 부드러운 단향이 남아있다

 


총평) 카발란의 상징적인 위스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오는 평가이긴 하지만 버번, 백주, 꼬냑에서 느꼈던 캐릭터들과 몰트 원료에서 오는 향과 맛이 조금씩 모여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게 신기하고 맛있다
아무래도 아메리칸 오크와 리차링한 캐스크에서 버번스러운 캐릭터가 나오고
대만 지역특유의 기후와 효모 발효 과정에서 백주에서 느껴지는 파인애플같은 농향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을 사용했던 캐스크에서 꼬냑같은 캐릭터가 나타난게 아닐까 싶다

카발란의 대표적인 솔리스트 라인업이면서 카발란 독자적인 STR 방식의 캐스크(Shaving/Toasting/Re-charring)를 사용하였고, 잘 잡힌 밸런스와 카발란 특유의 파인애플향 등 카발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위스키가 아닐까 싶다

특히 면세점 기준 합리적인 가격이 한국인에게 있어 카발란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혀주고 있다


점수: 7
1 │ 최악 │ 너무 심해서 다 마시기 어렵다
2 │ 아주 나쁨 │ 결함이 많음
3 │ 나쁨 │ 내가 원해서 소비하지 않을 것
4 │ 평균 이하 │ 나쁘지 않지만, 갖고 싶은 게 많아요
5 │ 괜찮음 │ 평균, 괜찮습니다
6 │ 좋음 │ 평균 이상의
7 │ 훌륭함 │ 한 단계 더 나아짐
8 │ 기대 이상의 │ 정말 탁월한
9 │ 믿을 수 없음 │ 역대 최고
10 │ 환상적인 │ 완벽하다고 느껴지는